7월 24일-28일, 닷새동안 충북 옥천 배바우 도서관으로 5기 도활을 다녀왔어요.
학부생 9명과 대학원생 4명 총 13명이 함께하였구요, 후발 없이(있긴 했는데 모두 첫날 도착!) 모두 전일정을 함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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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 배바우 도서관의 전경입니다. 지은지 이제 1년 되었다지요. 마을버스를 타고 내리면 바로 보여요. 큰 길가에 있어서 찾아오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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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다락방에서 내려다 본 도서관 풍경. 지난 4기까지 다녀온 철암어린이도서관에 비하면 작은 규모. 장서 수가 아주 많은 편을 아니었지만 골라낼 것이 전혀 없을 만큼 좋은 책들이 많았어요. 낮은 서가가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듯.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 장서는 주로 각종 단체에서 기부받은 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2/3 정도는 분류와 라벨링이 되어 나온 상태였습니다. 사전에 의논한 결과, 우리가 할 일은 나머지 책들에 대한 분류, 목록, 라벨링 그리고 어른/아가/그림 별치기호를 붙여 재분류하기.

둘째날엔 주로 별치기호 작업을 하였습니다. 별치기호를 부여함으로써 도서관은 좀 더 체계적으로 장서를 관리할 수 있고, 이용자는 도서를 선택에 참고할 수 있지요. 도서의 성격 별로 공간을 분리해 배가해야 할 때도 유용하구요. 배바우 도서관의 경우, 어른책, 아이책, 그림책이 무질서하게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이용자가 책을 찾기에 비효율적으로 배가되어 있었습니다. 이 상태에선, 아가에게 읽어줄 그림책 몇 권을 찾기 위해서는 전 도서관의 서가를 돌아다닐 수 밖에 없지요. 또한 각 분류의 장서량을 가늠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 곳은 어린이 위주이긴 하지만 어른이나 아주 어린 아가들도 함께 들르는 곳인 만큼, 그들을 위한 공간을 따로 배정하면 좋을 거라 생각하였습니다.

먼저, 별치기호를 붙일 책을 구분해내는 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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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하게 꽂혀 있는(대략 100번대만 맞추어 진 상태)책들을 파트를 나누어 점검하였습니다. 우선 별치기호를 붙일 어른/아가/그림책을 따로 빼 둡니다. 판별 기준이 은근히 애매해 책을 대충이나마 훑어 봐야 알 수 있었어요. 가끔은 이게 대체 아이책이냐,어른책이냐, 그림책이냐, 아니냐의 토론도 진행되었지요 ㅎㅎ(사진 : 신진규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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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얼굴로 별치기호 책을 구분해 내는 최윤정 대원. 뒤로 보이는 건 대학원 이진아 대표님. 총지휘를 위해 고심하고 계시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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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별치기호 붙일 책들. 훗날이 걱정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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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그림, 아가 책을 따로 분류하여 모았습니다. 여긴 그림책 코너!



이제, 어른/아가/그림책을 알아보기 쉽도록 라벨링 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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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분류된 책에는 빨간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어요.(붙이면서, 아이들이 지레 겁먹고 들춰보지도 않는건 아닐까 은근 걱정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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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이 떨어지지 않게 키퍼를 덧붙입니다. 비싸다는 3M 키퍼 ㅋㅋ 우리 도서관에서 이거 쓴다지요. 커다란 종이에 스티커 형식으로 붙어 있던 기존의 키퍼보다 접착력이 우수하고, 종이 찌꺼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경제적인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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쫙 쫙 재미있는 키퍼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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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치기호 라벨링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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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없지만 신중하게 작업중인 김기범 대원 ㅎ 초록색은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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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붙어 다니는 김기범, 이서현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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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빼먹을 뻔 했어요. 목록작업과, 라벨이 떨어질 때를 대비하여 표제지에 별치 기호를 쓰는 것도 잊으면 안되요. 항상 창가 자리를 지키던 이민지 대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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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지치면 동화책으로 휴식을... 정말 좋은 책이 많았어요. 키퍼 부스러기를 몸에 붙이고 휴식중인 송예슬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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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끄읕-! 다들 지쳤군요 ㅎㅎ


인원이 꽤 많은 덕분에 별치기호 작업을 만 하루만에 거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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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지 않는 인증샷!ㅎ 시계가 가리키는 건 11:20pm. 모두들 웃고 있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 다들 엄청 애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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