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치기호 작업에 이어, 소속없이 서성이는 책들을 분류, 목록, 라벨링 작업하였습니다.
새로 분류한 책들과 별치기호를 고려하여 배가도 새로 하였습니다.

새 책 분류, 목록, 라벨링, 배가 작업으로 시작된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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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틀림없이 한숨짓는 중인 이서현 대원이 돋보입니다ㅎㅎ 벽면에 놓은 배바우 도서관에서 가장 키 큰 서가는 전집이 차지! 높이라든지 접근성 때문에 배가 위치를 옮길까 좀 고민하였지만 책 크기나 아이들의 익숙도를 고려하여 최대한 그대로 둔 상태에서 손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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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작업이 한창입니다. KDC 분류표에 기준하였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인 점, 장서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분류하였구요.(분류 작업 사진이 많이 없는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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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어온 책들과 대부분의 전집류는 분류/목록 작업을 거치지 않은 채 서가에 꽂혀 있었습니다. 끝없는 목록 작업에 피로해 보이는 이지영 대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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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서 관리 프로그램을 우리 자체에서 준비해 갈까 했으나, 배바우 도서관이 이미 '책꽂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 그대로 하였습니다. 하나하나 다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책꽂이' 프로그램의 단점이 목록 작업 시간을 엄청스레 길게 만들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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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높이 만큼 쌓인 책들을 보며, 힘쓸 생각에 설레어 하는 김기범 대원 ㅋㅋ 목록 작업을 마친 책들은 서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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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진아 대학원 대장은 도서관에서 사서일을 맡고 계신 분들께 사서 교육(과외...)중!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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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목록 작업으로 돌아와서- 어느 정도 목록을 입력한 후에는 라벨 용지에 프린트 합니다. 목록 작업이 라벨링 작업에 비해 늦을 수 밖에 없는 지라, '프린트 찾아가!' 할 때마다 라벨링 작업팀에선 환영의 환호성을 꺅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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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으로 라벨 붙이기 노하우를 공개합니다+_+ 1. 라벨 알맹이만 남기고, 테두리 스티커를 떼어 낸다. 2. 100번대 분류 라벨을 번호에 맞추어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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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등의 아랫부분에 잘 보이도록 부착한다. 4. 키퍼로 감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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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탐내던, 라벨 작업 코너 ㅋㅋ 언제나처럼 여기서도, '뭐 할 일 없냐?' 하는 김기범 대원 ....


참, 전집에 라벨링 작업 중,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었어요.
도서관에서 부여한 등록번호 순서와 책이 배가되어 있는 순서가 맞지 않아, 목록과 라벨링 작업이 힘들게 된...
머리를 모은 끝에, 서가에 등록번호별로 재정렬하여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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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마다 2200, 2300... 100 단위로 큼직큼직하게 분류해 둔 뒤, 등록번호를 맞추는 세밀작업을 하였습니다. 막막했지만, 전집류라 비교적 맞추기가 쉬웠고 대원들이 다들 부지런히 일한 탓에 생각보다 금방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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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순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전집류 서가. 번거로운 작업이었지만 약간의 고생 덕분에 이어지는 분류, 목록, 라벨링 작업은 꽤 편하게 그리고 실수없이 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문제도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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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한 애프터 앤 비포+_+ 위쪽 사진은 모든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아침에 찍은 것, 그리고 아래 두 사진은 첫날 찍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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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인 대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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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28일, 닷새동안 충북 옥천 배바우 도서관으로 5기 도활을 다녀왔어요.
학부생 9명과 대학원생 4명 총 13명이 함께하였구요, 후발 없이(있긴 했는데 모두 첫날 도착!) 모두 전일정을 함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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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 배바우 도서관의 전경입니다. 지은지 이제 1년 되었다지요. 마을버스를 타고 내리면 바로 보여요. 큰 길가에 있어서 찾아오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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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다락방에서 내려다 본 도서관 풍경. 지난 4기까지 다녀온 철암어린이도서관에 비하면 작은 규모. 장서 수가 아주 많은 편을 아니었지만 골라낼 것이 전혀 없을 만큼 좋은 책들이 많았어요. 낮은 서가가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듯.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 장서는 주로 각종 단체에서 기부받은 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2/3 정도는 분류와 라벨링이 되어 나온 상태였습니다. 사전에 의논한 결과, 우리가 할 일은 나머지 책들에 대한 분류, 목록, 라벨링 그리고 어른/아가/그림 별치기호를 붙여 재분류하기.

둘째날엔 주로 별치기호 작업을 하였습니다. 별치기호를 부여함으로써 도서관은 좀 더 체계적으로 장서를 관리할 수 있고, 이용자는 도서를 선택에 참고할 수 있지요. 도서의 성격 별로 공간을 분리해 배가해야 할 때도 유용하구요. 배바우 도서관의 경우, 어른책, 아이책, 그림책이 무질서하게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이용자가 책을 찾기에 비효율적으로 배가되어 있었습니다. 이 상태에선, 아가에게 읽어줄 그림책 몇 권을 찾기 위해서는 전 도서관의 서가를 돌아다닐 수 밖에 없지요. 또한 각 분류의 장서량을 가늠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 곳은 어린이 위주이긴 하지만 어른이나 아주 어린 아가들도 함께 들르는 곳인 만큼, 그들을 위한 공간을 따로 배정하면 좋을 거라 생각하였습니다.

먼저, 별치기호를 붙일 책을 구분해내는 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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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하게 꽂혀 있는(대략 100번대만 맞추어 진 상태)책들을 파트를 나누어 점검하였습니다. 우선 별치기호를 붙일 어른/아가/그림책을 따로 빼 둡니다. 판별 기준이 은근히 애매해 책을 대충이나마 훑어 봐야 알 수 있었어요. 가끔은 이게 대체 아이책이냐,어른책이냐, 그림책이냐, 아니냐의 토론도 진행되었지요 ㅎㅎ(사진 : 신진규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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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얼굴로 별치기호 책을 구분해 내는 최윤정 대원. 뒤로 보이는 건 대학원 이진아 대표님. 총지휘를 위해 고심하고 계시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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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별치기호 붙일 책들. 훗날이 걱정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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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그림, 아가 책을 따로 분류하여 모았습니다. 여긴 그림책 코너!



이제, 어른/아가/그림책을 알아보기 쉽도록 라벨링 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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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분류된 책에는 빨간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어요.(붙이면서, 아이들이 지레 겁먹고 들춰보지도 않는건 아닐까 은근 걱정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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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이 떨어지지 않게 키퍼를 덧붙입니다. 비싸다는 3M 키퍼 ㅋㅋ 우리 도서관에서 이거 쓴다지요. 커다란 종이에 스티커 형식으로 붙어 있던 기존의 키퍼보다 접착력이 우수하고, 종이 찌꺼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경제적인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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쫙 쫙 재미있는 키퍼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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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치기호 라벨링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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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없지만 신중하게 작업중인 김기범 대원 ㅎ 초록색은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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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붙어 다니는 김기범, 이서현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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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빼먹을 뻔 했어요. 목록작업과, 라벨이 떨어질 때를 대비하여 표제지에 별치 기호를 쓰는 것도 잊으면 안되요. 항상 창가 자리를 지키던 이민지 대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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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지치면 동화책으로 휴식을... 정말 좋은 책이 많았어요. 키퍼 부스러기를 몸에 붙이고 휴식중인 송예슬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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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끄읕-! 다들 지쳤군요 ㅎㅎ


인원이 꽤 많은 덕분에 별치기호 작업을 만 하루만에 거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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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지 않는 인증샷!ㅎ 시계가 가리키는 건 11:20pm. 모두들 웃고 있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 다들 엄청 애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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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하니누리(http://nuri.hani.co.kr ) 사이트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이번 활동지인 충북 옥천 안남 배바우 도서관에 대한 정보가 꽤 상세히 담겨 있어서 담아왔어요.
아래에 소개되어 있는, '찾아가는 북스타트'는 이번 도서관 희망 원정대의 프로그램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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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강원도 태백시 철암어린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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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도활(2006년 7월 31일~8월 5일)

학부생: 이아름(학부생 대표), 이가영, 윤희주, 최보람, 손성수, 김성실, 곽하나, 박영미, 김기범

대학원생: 박성재(대학원생 대표), 윤기봉, 김원만, 유나현, 오경은, 박진성

사서교사: 양소라, 민윤경, 박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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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도활(2007년 2월 5일~8일)

학부생: 김기범(학부생 대표), 정지나, 김종호, 이진아

대학원생: 윤기봉(대학원생 대표), 이선우, 김지니, 김은희, 민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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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도활(2007년 7월 30일~8월 3일)

학부생: 김기범(학부생 대표), 정지나, 김종호, 이진아, 송예슬, 최윤정, 이지영

대학원생: 이선우(대학원생 대표), 유나현

졸업생: 이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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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도활(2008년 1월 31일 ~ 2월 3일)

학부생: 송예슬, 최윤정, 이현지, 이혜원, 박상욱

대학원생: 이선우(대학원생 대표), 이진아(학부생 대표), 이지영

졸업생: 이가영,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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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 사이로 햇살이 보일락말락하던 지난 7월 19일,
도서관희망원정대원 4명은 충북 옥천 배바우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8/24-28에 있을 제 5기 도활을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하고 계획하기 위해서였지요.
마침 그날 배바우 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하여 망설이지 않고 날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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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시내버스 한참, 마을버스 한참... 굽이굽이 찾아간 그곳은 무척 아름다웠어요. 나무로 빽빽한 산, 반반한 호수,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넓은 잔디평야까지- 어딘가 이국적인 느낌마저 드는 그곳에 탄성을 내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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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우 도서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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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행사로 분주한 도서관. 바쁘게 벗어진 신발들이 활기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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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놓인 도서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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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함께 꾸몄을 '개관 1주년 기념 행사' 플랑과, 아래로 조금 보이는 도서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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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곳곳에 작은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카시아 파마'라는 책이 놓인 이 곳에선 아카시아 잎과 줄기를 이용한 자연 파마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머리에 풀잎을 꼬고 있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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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을 이용한 만들기 활동 코너. 다들 선생님 손길에 눈을 떼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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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구석 풍경. 뒤로 보이는 것은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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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 놀자 2. 잘 먹자 3. 시간나면 책도 읽자' 가 도서관의 소박한 모토라는 배바우 도서관. 도서관을 찾은 이들을 위해 주방에선 언제나 맛있는 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행사 준비로 더 분주한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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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뒤뜰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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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에서 내려다본 도서관 풍경. 이날은 행사 관계로 서가를 모두 치워둔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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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정리되어 있는 자료들. 추후 활동에 이리저리 도움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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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두고 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하룻밤 자기', '영화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모이세요', '워드 자격증반' 등 여러 가지 활동의 흔적들을 볼 수 있었어요. 수공예 비누, 뜨개질한 옷 등 각종 공예품들도 함께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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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필요하신가요?' 도서관 관장님과 이야기하는 대원들!



지난 활동 장소였던 '철암어린이도서관'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였지만, 이곳 역시 마을의 중심으로 기능하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마을 주민들의 손길이 엿보이는 곳이었어요.

도서관 상태, 책과 배열 상태, 필요한 것, 분위기, 운영 등 몇몇 사전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7월 말에 있을 사전 모임에서 자세한 것들을 의논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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